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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간호연구개론

간호연구개론 - 근거기반간호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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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와 근거기반 간호

 1) 간호에서의 연구 

(2) 국내 간호연구 동향

: 미국에서는 1920년대부터 대학과정이 생긴 후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간호연구 발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1955년의 대학과정 인가가 시작되었다. 1960년의 석사 학위과정 개설은 국내 간호연구를 발전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1953년도에 '대한 간호'가 창간되었으며 '대한 간호'에 연구 논문이 발표된 것은 1962년도부터이다. 1960년대의 연구는 초보적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는데 그 이유는 1960년대에 대학원 교육이 막 시작되었고, 간호학 교수 중 많은 수가 기술적 연구를 강조하는 국내 보건대학원의 보건학 석사과정을 이수하였기 때문이다.

 1970년에는 '대한 간호 학회지'가 발간되었으며 '대한 간호'와 '대한 간호 학회지'를 통하여 매년 약 25~3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1980년대에 '대한 간호'와 '대한 간호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1970년대의 경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연구방법, 연구 설계가 선을 보였으며, 자료수집 현장은 실험실이 추가되었고 자료 수집 방법으로는 관찰 보조기구, Q 방법 등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80년대 초반부터 점진적으로 비실험 연구의 비율이 약간씩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실험 연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국내와 국외에서의 박사학위 소지자가 증가하면서 박사과정뿐만 아니라 석사과정에서도 실험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1990년대로 들어오면서 학위논문보다는 일반논문의 게재 비율이 증가하고 공동연구와 연구비 수혜 논문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간호연구 대상자도 환자, 환자 간호, 사회 건강인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였다고 한다. 또한 특정 간호 개념에 대한 이론 개발 연구단계에서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을 통합하여 연구가 시도되기도 하였다.

 

3) 간호 전문지에서 간호연구의 필요성

(1) 전문적 지식체 형성

: 연구는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고 기존의 지식을 검증하며 전문적의 책임과 자율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다. 실무를 중요하시 하는 간호전문직에 있어서 연구는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체를 개발하고 다듬고 확대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다.

(2) 간호의 범주 규명

: 간호의 범주는 매우 넓고 경계가 모호하다. 간호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아주 건강한 상태에서부터 위급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건강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여 대상자를 도와주어야 한다.

(3) 간호 중재의 효율성 입증

: 사람들은 건강을 특권이라기보다 하나의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의료 소비주의와 의료비 상승 시대에 있는 소비자들은 건강 관련 전문직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4) 의사결정

: 간호사는 질적인 간호를 위하여 많은 판단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상자에게 무엇을 사정해야 할까?', '어떠한 간호 진단을 내릴 수 있을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떠한 간호 계획을 세워야 할까?' 등에 대해서 묻고 판단해야 한다. 각 단계에서의 연구는 간호사가 보다 의사결정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간호연구에서 간호사의 역할

: 간호사의 교육적 배경이 무엇이든 간에 간호지식체의 발전을 위해 간호사는 연구능력이 필요하다. 과거의 연구활동은 주로 간호교육자나 석사나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간호사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실제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근거기반 간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점차 이들의 연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구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첫째, 간호사는 적어도 논문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평가할 줄 아는 연구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는 연구과정의 각 단계와 단계 간의 관계를 이해해야 하고 연구 결과를 읽고 비판하면서 결과의 타당성과 장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간호사는 간호문제를 규명해 내야 하는 책임도 가져야 한다. 대상자를 간호하고 관찰하는 과정에서 질문이나 의문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간호사이다. 이러한 질문이나 의문은 앞으로의 연구단서가 될 수 있다. 

 셋째, 간호사는 연구결과를 동료와 나누는 의무를 가진다. 연구 모임이나 논문 읽기 모임 등을 만들어서 참여하고 의논하고, 연구결과를 실무, 정책결정, 프로토콜 등에 적용한다.

 넷째, 간호사는 연구에 직접 참여하여 연구 진행을 도울 수 있다. 어떠한 간호 행위를 하였을 때, 대상자의 반응을 기록하고 수집할 수 있어야 하고 실험적 간호중재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한 간호사는 연구에 있어서 보다 수준 높은 연구 소비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연구를 직접 주도하거나 공동 연구자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석사학위를 소지한 간호사는 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연구결과들을 합성하여 실문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나 정책 등을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박사학위를 소지한 간호사는 임상실무연구를 독자적으로 시행하거나 혹은 다른 연구자와 함께 시행하여야 하며, 흥미 있는 분야에서 연구를 시행하여 고유한 간호지식체를 발전시키는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이처럼 교육적 배경에 따라 적절한 연구활동에 참여하여 질 높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모든 간호사들이 연구를 진행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간호사가 연구활동에 부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간호사의 교육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간호사는 연구를 간호에서 전문직 성장에 필수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참고문헌 : 구미옥 외(2018), 현문사, 간호연구개론(제6판), Chapter 1.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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