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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보건의료세미나

보건의료세미나 - 공중 보건과 건강 증진 - 3 - 건강신념모델, Health Belief Model, 지각된 민감성,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 행동의 계기, 자기 효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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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공중 보건과 건강 증진

4) 건강신념모델

: 건강신념모델(Health Belief Model, HBM)은 건강신념모형이라고도 하며 이 모델은 인간의 행동은 주관적인 지각 세계에 의존한다고 가정하는 모델이다. 특히 건강 서비스의 채택과 관련되어 건강 관련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사회적 심리적 건강 행동 변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델의 배경은 1950년대 미국이고 이때 다양한 보건행정사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무료로 결핵 검진, 자궁경부암 검사 등과 예방 접종을 제공하였으나 참여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1952년도 Hochbaum, Rosenstock 등이 질병 예방 프로그램의 실패를 설명하기 위해서 인간의 건강행위에 대한 신념과 건강행위 수행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세 도시의 주민들 1,200명을 대상으로 이동 X-선 간접촬영을 진행하면서 그들의 x-선 검진행위와 관련된 신념을 측정하게 되었다. 결핵이 의심된다고 인지한 집단과 초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믿는 집단 중 82%가 자발적으로 X-선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 중 단 21%만이 검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렇듯, 신념을 가지지 않은 집단의 4분의 3이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건강신념모형은 예방대책을 누가 사용하며 누가 사용하지 않을지를 예측하고, 예방적 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건강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중재를 제공하는데 유용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델의 주된 개념은 지각된 민감성,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 행동의 계기, 자기 효능감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지각된 민감성은 인지된 감수성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 의미는 질병을 얻을 가능성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말하며 즉, 개인이 특정적인 질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정도를 말한다. 과연 내가 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라는 물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는지 말이다. 특정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인지하는 정도에 따라서 특정 행위를 실천할 가능성은 달라진다. 예를 들면, 폐암이라고 하였을 때,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질병에 대해서 민감할 것이고,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은 흡연을 하는 사람보다 민감한 정도가 낮을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유방암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여성이라면 민감할 것이며, 남자라면 여성보다는 민감한 정도가 낮을 것이다. 그리고 유행성 독감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유행성 감기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경우에 예방 접종을 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지각된 심각성이다. 이 구성요소는 인지된 심각성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특정 질병이 얼마나 심각하고 문제가 되는지와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한가에 대해서 인지를 하는 정도를 말한다. 내가 이 질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요소는 불구, 통증, 죽음 등과 같은 의학적인 결과와 직장에서의 생활, 가족과의 생활과 관계 등을 포함한 사회적인 결과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유행성 독감을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예방 접종할 확률이 높다. 이는 인지된 민감성과 인지된 심각성이 합쳐져서 인지된 위험성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주변에서 쉽게 이 3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 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의 상태를 보면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서 발가락의 괴사가 와서 절단을 하게 되는 상황을 인지한다면 그 상태를 보면 그 질병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 인지하는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지각된 유익성이다. 이 요소는 인지된 유익성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특정 행위를 시행함으로써 오는 혜택에 대한 인지 정도를 말할 수 있다. 특정 행동을 하게 되면 질병에 걸리지 않을 것인지라든지, 질병에 걸렸더라도 그 행동을 할 만하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인지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 행동을 또는 검진을 하게 되면 어떠한 이익이 있는지 또는 위험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백신의 효과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면 예방 접종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는 지각된 장애성이며 인지된 장애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요소는 제안된 특정적인 건강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정 행위를 수행하는데 부딪칠 어려움에 대해서 인지하는 정도를 말한다. 여기서는 비용 부담, 위험성, 부작용, 고통, 불편함, 시간 낭비 등이 해당이 된다. 어떠한 행위를 함으로 발생하는 장애가 많다고 지각할수록 그 행동을 실천할 가능성은 낮다. 예를 들면, 대상포진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렵다거나 예방 주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거나 아프다고 인지하였을 때 예방 접종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하나의 행동 또는 검진을 하는데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 또는 불편함이 있는가이다. 부딪칠 어려움에 비용도 해당이 된다.

그리고 다섯 번째는 행동의 계기는 특정 행위에 참여하도록 자극을 줄 수 있는 중재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중재는 행동 촉발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교육을 하거나, 상담, 우편엽서, 공익 광고 등이다. 이 중재 효과는 사람들마다 개인의 특정 질병에 대한 감수성, 질병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각된 감수성이 낮거나 질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강하고 효과적인 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효능감은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확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떠한 행위에 대한 준비성을 촉진하는 전략이며 1977년 Bandura에 의해 추가된 개념이다.

 

건강신념 모델의 장점은 건강 행위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사회, 심리학적 요인을 체계적인 모형으로 구성하여 건강 행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기대-가치이론을 바탕으로 하면서 변화가 가능한 신념이나 태도를 결정요인으로 보는 점도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을 높여준다.

건강신념모델의 문제점은 인간의 내적 요인인 신념만을 주로 강조하여 주변 상황이나 지역 사회 환경의 영향을 배제한다. 그리고 신념이 항상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또한 인간의 신념에 직접 수정을 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특정 건강 행위에 대한 모델의 설명력이 낮다. 또한 인지된 심각성은 공포의 증가는 오히려 행위를 방해하며 행동 계기는 언제나 효과적이지는 않으며 자기 효능감의 위치가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하는 데 있어서 일치성이 부족하다.

 

▶ 사람들이 건강행위를 할 가능성

: 사람들이 건강행위를 할 가능성은 먼저 건강 상태를 조절하고자 할 때 건강행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신에게 어떠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였을 때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건강 문제가 자신에게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을 때이다. 네 번째는 예측되는 이익이 장애보다 크다고 믿을 때이며 다섯 번째는 자신이 하려는 행위가 그 건강문제의 발생 가능성이나 심각성을 감소시켜 줄 것이라고 믿을 때이다. 여섯 번째는 행동을 자각하는 내적, 외적 경험을 하고 자신이 그 건강행위를 할 수 있다고 믿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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