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적 연구의 개관
1) 연구의 진행단계
(1) 연구의 준비단계
① 1단계 : 연구 문제 탐색 및 문제 진술
- 연구자의 경험
: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이 연구 문제인데,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실무에서의 경험이나 과거에 겪었던 경험들은 연구자들에게 연구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소스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72시간마다 IV를 교체해줘야 하는데 정말로 그렇게 따르는 게 맞는 것인지 말이다. 임상에 있다 보면 vein이 얇거나 없는 환자들이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환자가 IV를 한 지 72시간이 지나서 교체를 하려고 보니 IV를 맞고 있는 부분에 정맥염이나 피부병변이 보이지 않는데 꼭 교체를 해줘야 하는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또 다른 간호사분은 임상을 하던 중에 환자에게 산소를 줄 때, 증류수를 채워서 산소를 주게 되는데 생리식염수로 주게 되었을 때와 다른 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연구하셨다고 했다.
- 간호 관계 문헌
: 간호와 관련된 문헌들을 읽으면서 연구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낼 수 있다. 관심 있게 봤던 부분이라면 그 속 안에서 연구 문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구들을 보았을 때, 그 안에서 다른 방법으로 연구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면서 연구 문제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론
: 여러 가지 이론 중에서 간호학, 간호학과 관련된 이론들에서 연구 문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이라는 것이 사물의 이치나 지식 등을 설명하기 위해서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일반화시킨 것인데 이론이라는 것이 그 자체가 실제적 문제나 구체적 상황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론으로부터 연구 문제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연역법을 사용해야 한다.
▶ 연역법 : 쉽게 말해서 어떠한 명제로부터 규칙에 따라서 추론하고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나 방식. 개별적인 사실에서 시작하지 않고 순수한 사유나 일반적인 사실, 원리를 전제로 결론을 도출.
삼단논법이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연역법의 예시인데,
1. 포유류는 모두 죽는다., 2. 고래는 포유류다., 3. 그러므로 고래는 죽는다.
→ 이런 식으로 일반적인 사실로 시작해서 전제를 깔고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연구 문제의 선정과정
: 이 과정은 창조를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상상력과 통찰력 등이 필요하며 정해진 순서가 있지는 않지만 초보 연구자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관심 있던 영역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연구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본 후, 이 연구가 연구를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가까운 동료나 친구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연구 문제의 평가
⊙ 연구 문제의 중요성 : 간호에 기여할 잠재력, 이 연구가 얼마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인가?
⊙ 연구 가능성 : 이 연구가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서 연구가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 연구의 수행 가능성 : 말 그대로 연구가 현실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고려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기준이 있다. 구체적인 기준은 시간, 대상자의 이용 가능성, 관련기관의 협조, 시설, 기구, 비용, 연구자의 경험, 윤리적 고려 이렇게 7가지 기준들이 있다.
- 연구문제의 진술
: 연구의 문제에 대한 평가가 이루지고 난 후에 연구자는 연구할 부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연구 문제를 진술한다. 이때, 주요 연구 변수는 어떤 것이며, 연구하는 변수와 변수 간의 관계, 연구를 하는 대상자에 대한 특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나타나야 한다.
② 2단계 : 문헌고찰
- 문헌고찰의 기능
: 문헌고찰에서 연구자가 연구하고자 하는 영역과 관련된 선행 문헌을 찾아서 읽고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연구의 반복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선행 연구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을 축적할 수 있으며 동시에 비판적인 검토하고 요약하는 등 필요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는 활동이다.
- 문헌고찰의 진행과정
: 7단계의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① 잠정적 문헌을 규명
② 필요한 문헌 찾기
③ 문헌의 관련성과 적절성 검토.
④ 관련된 문헌을 읽고 정리.
⑤ 문헌을 조직.
⑥ 분석, 통합.
⑦ 문헌고찰 진술.
이때, 4단계인 관련된 문헌을 읽고 정리를 하던 중 적절하지 않은 문헌이 아니라면 2단계인 필요한 문헌을 찾는다. 그리고 3단계에서 관련되지 않은, 부적절한 문헌은 버리도록 한다.
- 문헌고찰의 유형
① 일차 문헌 : 연구를 수행한 사람이 직접 작성한 문헌.
② 이차 문헌 : 연구를 수행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작성된 문헌으로 일차 문헌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인용한 문헌.
예를 들면, A라는 간호사가 라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가정하면, 이게 일차 문헌.
그런데 B라는 간호사가 자신의 논문에 A의 논문 중 어느 부분을 인용했다고 하면 B의 논문은 이차 문헌.
- 문헌의 출처
⊙ MEDLINE : 모든 영역의 생물의학 문헌을 포함하고 있는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 베이스, 의학, 간호학, 생명과학, 행동과학 등의 문헌들을 있음.
⊙ CINAHL : 간호학과 관련된 저널이나 학위논문 등의 자료가 제공하는 간호학 분야 문헌검색 시 가장 유용한 데이터 베이스.
⊙ RISS : 국내 학술지 논문, 석사, 박사 학위논문 등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
⊙ KISS : 학회지, 학술발표 논문집,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학술 관련 자료들을 제공하는 데이터 베이스
- 문헌 정리
⊙ 서지정보 : 문헌의 출처에 대한 정보
⊙ 논문 내용
⊙ 논문에 대한 연구자 자신의 평가, 의견 기록
- 참고문헌 작성
참고문헌 작성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Vancouver 방식
⊙ 정기간행 학술지
: 저자명. 논문제목. 학술 지명. 연도;권(호):시작페이지-마지막 페이지. DOI 순으로 기록
▶ DOI : Digital Object Identifier의 약어, CrossRef라는 기구에서 각 논문에 부여한 고유번호
⊙ 저서
: 저자. 서명. 판차 사항. 출판도시:출판사;연도순
▶ 작성할 때마다 헷갈리는 듯, 그래도 요즘엔 '무료출처 생성기'가 있으니까♬
- 문헌고찰의 진술
⊙ 문헌고찰의 조직
: 문헌고찰을 진술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 조직할 것인지에 대해서 큰 틀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문헌에 대해서 소개를 할 경우 소제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헌의 수보다는 문헌의 질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 문헌고찰의 내용
: 문헌고찰은 체계적인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이것은 인용문이나 요약문의 연속이라고 보면 안 된다. 그리고 문헌들이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선행연구결과를 진술할 때 일관성 있는 결과를 낸 논문과 상반된 결과를 낸 논문을 함께 제시해줘야 한다. 그리고 연구결과가 서로 비교될 수 있는 논문들은 묶어서 간략하게 요약해서 진술한다. 그리고 연구자가 연구하려고 하는 주제와 관련이 적은 문헌고찰은 과감하게 버리도록 한다.
⊙ 문헌고찰의 문체
: 고찰한 문헌에서는 연구자 개인의 의견은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며, 만약 포함시킬 때에는 의견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에서 고찰한 문헌을 소개할 때는 과거형으로 작성하며 인용논문의 대한 요약이나 해석은 현재형으로 작성한다.
③ 3단계 : 가설
: 가설이라는 것은 연구자가 하고자 하는 연구에 대해서 잠정적인 해답을 내린 것으로 둘 또는 그 이상의 변수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 연구자의 기대를 진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설은 과학적 탐구를 이끄는 것이고 이론적 기틀로부터 직접 도출이 되며 모든 가설이 이론에서 도출되지는 않는다. 또한 가설을 사용하면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 결과에 대한 피상적인 설명을 예방해주며 거짓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최소화시켜준다.
- 유용한 가설의 특성
⊙ 검증 가능성
: 가설이 검증될 수 있기 위해서는 가설의 변수 간의 관계를 예측해야 한다. 변수 간의 관계를 예측하는 진술문에는 '~보다 많다', '~보다 크다', '~와 다르다' 등과 같은 말이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면 '출산 준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군은 참여하지 않은 군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적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가 있으니까 검증이 가능해진다.
⊙ 정당성 : 가설이 연구자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이론적 근거에 기초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선행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되었기 때문이다. 정당성이 좋은 가설은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 가설의 종류
⊙ 단순 가설 & 복합 가설
: 단순 가설은 각각 1개의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의 관계를 서술한 가설이며, 복합 가설은 2개 이상의 독립, 종속변수 간의 관계를 서술한 가설
⊙ 지시적 가설 & 비지시적 가설
: 두 가지 종류는 가설의 방향성에 따라 구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시적 가설은 연구자가 기대하는 방향대로 제시하고 관계의 특성, 존재를 예측하는 것이고 비지시적 가설은 관계의 방향을 딱 정해놓지 않은 가설이다. 그래서 지시적 가설은 분명한 검정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에 단측 검정을 사용하며 비지시적 가설은 제시한 이론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선행 연구들 간에 일관성이 부족할 때 사용하는 양측 검정을 사용한다.
⊙ 연구 가설 & 통계적 가설
: 두 가지 가설은 가설 검증을 위주로 구분된 가설들인데, 연구 가설은 실제적 가설, 과학적 가설이라고 말하며 연구를 통해서 발견하기를 기대하는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진술한 것이다. 그리고 통계적 가설은 영 가설이라고도 하며 변수 간에 관계가 없다고 진술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음악치료는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불안과 관계가 없을 것이다. 와 같은 것으로 들 수 있다.
- 참고문헌 : 구미옥 외(2018), 현문사, 간호연구개론(제6판), Chapte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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